로우카본, 미국 플로리다 쓰레기 소각장 CCUS 사업 계약 체결

언론보도

2024.04.15

전남 강진군에 본사를 둔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이 미국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연간 최대 7만 톤을 처리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합니다.

로우카본은 오늘(15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 및 격리하는 기술인 CCUS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Hillsborough County) 시의회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후속 단계로 오는 8월까지 시범 사업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 이후 계획된 3차 사업에서는 하루 200톤의 이산화탄소 자원화 격리(CCUS) 사업이 이뤄집니다.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연간 최대 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로우카본 관계자는 “기존 사례가 없었던 만큼 현지 의회와 관계자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미 계약 단계에서 기술 검증이 된 만큼 시범사업 또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미국 플로리다 쓰레기 소각장 현장 점검(우측 세번째가 이철 로우카본 대표) / 사진=로우카본 제공

이번 본 계약이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내에서도 쓰레기 소각장에서 CCUS 기술을 도입하는 최초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벤처기업인 로우카본의 독보적인 기술로 국제 무대인 미국 내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쾌거로 평가 받습니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는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전 세계 쓰레기 소각 시설에서의 탄소 배출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사업 진행이 아닌,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혁신의 일환으로서, 로우카본이 앞으로 기후테크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CCUS 사업을 시작한 만큼 국제 기후 기술 시장의 문턱을 넘어 한국의 벤처기업 로우카본이 두각을 나타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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