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 美 컨퍼런스서 독자적 CCUS기술 선봬

언론보도

2024.05.09

이철 로우카본 대표(가운데)가 ‘2024 IEEE-IAS/PCA 시멘트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독자적 CCUS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의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대표 이철)이 미국 덴버에서 진행된 2024 IEEE-IAS/PCA 시멘트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과 DACCUS(공기 중 직접 포집 및 자원화) 기술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멘트 및 콘크리트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주요 행사인 ‘2024 IEEE-IAS/PCA 시멘트 컨퍼런스’의 핵심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는 시멘트업계의 최대현안이기도 하다. 

올해 4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시멘트, 콘크리트, 건설 관련 기업들은 로우카본의 CCUS 기술을 통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시멘트 전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누출·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DAC(제품명 : Zero C)에 큰 관심을 갖고 추후 기술 적용 및 지속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다지기로 했다.

로우카본은 CCUS 기술을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인공골재 등으로 만들어 간척사업 공법인 케이슨을 채우는 골재로 활용하는 방안과 콘크리트를 만들 때 혼합해 영구격리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로우카본에 따르면 인공골재와 콘크리트 형태로 이산화탄소를 영구격리할 경우 전체 중량의 4% 이상을 포함할 수 있다. 이는 그간 CCUS 기술의 대량화와 경제성, 추가누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눈길을 끈다.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탄소중립 콘크리트 생산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다.

로우카본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CCUS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의 시멘트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로우카본은 미국 플로리다 카운티 소각장의 CCUS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의 대형 시멘트 회사와의 CCUS 사업도 계약협의가 진행 중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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