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전남지사, 글로벌 미래비전 선포… 투자 협약도

언론보도

2024.01.10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인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미국 식품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고, 전남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전남 혁신기업의 수출협약도 진행됐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로, 전남도는 지역 혁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남관을 운영중이다.

9일(현지 시간) 열린 전남관 개관식에는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과 박성진 포스코기술투자㈜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참가 기업의 노력과 혁신이 전남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2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치멕스는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에 175억 원을 투자해 주스 제2공장을, H마트는 영광 대마산단에 65억 원을 투자해 떡 제조공장 건립도 약속했다.

2006년 설립된 치멕스는 코스트코와 크로거, 노스게이트 등 대형마트 1만개 지점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고, H마트는 1982년 설립된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로, 북미 지역에 120개 매장을 운영, 지난해에만 매출액 4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개관식에서 ㈜휴먼아이티솔루션은 미국에 진출한 코스닥기업 ㈜토마토시스템, 리모트케어포유와 각각 300만 달러의 AI 기반 확장현실(XR) 헬스케어 제품 수출협약을 했다.

전남의 ㈜로우카본, 미국의 스페이스 플로리다,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사 등 3사는 탄소 포집기술과 우주 탐사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우주산업 육성 협약을 했다.

김 지사는 또 재생에너지100(RE100)·탄소제로·AI 첨단농산업 육성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재생에너지100은 6GW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30GW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촉진 등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이고, 탄소제로 분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이며 AI 첨단 농산업 분야는 스마트팜과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이다.

개관식에서는 이경환 전남대 교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 기조연설과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 사례’,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도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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