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베트남 다이남손과 MOU 체결…尹 국빈방문 동행

언론보도

2023.06.26

좌측으로부터 두 번째 다이남손 대표, 세 번째 이철 로우카본 대표, 네 번째 이창양 산자부 장관, 다섯 번째 응우예찌즁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사진=로우카본]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DAC(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사업 등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현지시간) 체결했다.

로우카본은 베트남 기업인 다이남손과 손을 잡고 하노이시에 로우카본이 개발한 DAC 기기인 제로씨(Zero C)를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로우카본은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발표에 발맞춰 탄소중립 관련 전시회와 상담회에 참가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으며,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하노이시를 대상으로 DAC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DACCS 탄소 감축 솔루션 제공 ▲베트남 탄소시장 진출 협력 ▲베트남 DACCS 기술 적용 탄소 감축 방안 정부 제안 ▲ 베트남 주요 도시에 ‘Zero C’ 설치 등 로우카본이 보유한 기후테크 기술을 베트남 시장에 도입하는 것이다.

로우카본은 하노이 등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콘크리트 등에 첨가제로 활용해 보도블럭, 트라이포드 등 다양한 건축 및 골재로 활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영구 격리하는 기술로 베트남의 다양한 인프라 건설사업에 활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등 탄소 크레딧을 확보해 해당 국가에 투자 부담을 줄이며 진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와 다이남손 팜 딘 후인 회장이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우카본]

이번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로우카본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동행 경제인 초청 만찬’에 주요 그룹 대표들과 함께 참가했다. 또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 대표와 주요 기업 약 500곳이 참여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주요 경제인들과 교류했다.

로우카본은 국내 대표 기후테크 기업으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만큼, 로우카본의 CCUS 기후테크 기술과 인공숲 브랜드인 ‘Zero C’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기업과 공유하고 양국간 기후테크 기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가 중인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 [사진=로우카본]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기후테크 기업에 2030년까지 최대 145조를 지원해 1조 규모 유니콘 기업을 다수 육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로우카본의 기후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한국의 양국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로우카본, 베트남 다이남손과 MOU 체결…尹 국빈방문 동행 (inews24.com)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