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도권 중소기업 투자유치 ‘잰걸음’

Media Report

2017.09.12

http://gwangnam.co.kr/read.php3?aid=1505212025266928007

전남도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수도권 중소기업 투자유치에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전남도는 1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수도권 중소기업 CEO 등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나주 혁신산단에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등 4개 기업과 총 25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수도권 중소기업 CEO 500여 명과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 협회장·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조재윤 나주 부시장·위삼섭 장흥 부군수·안병옥 강진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전남에 투자하는 4개 기업과 25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더스틴파워㈜는 나주 혁신산단에 53억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공장 건립하기로 했다. ㈜옥전은 장흥 바이오산단에 50억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버섯 재배용 배지 제조 공장 건립 추진을 약속했다.

㈜로우카본테크는 강진산단에 12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탈황촉매 제조공장을, 스마트그린에너지㈜는 강진산단에 31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열분해유 및 전력생산 공장을 각각 세우기로 합의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120여 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투자가 실현되도록 해당 시군과 함께 지속적인 방문상담 등의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도에서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도정 최우선 핵심과제로 정하고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전남의 모든 공직자와 200만 도민이 힘을 모아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분양률이 낮은 산업단지가 있는 나주시 등 6개 시군에서 산업단지별 특성화된 투자 환경을 알리고 맞춤형 투자 상담을 하는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도 펼쳤다.

설명회에서는 △전남 투자의 매력 △도비 보조금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전남 주요 산업단지 입지 여건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시설 △관광 개발 지역 등 최근 투자의 최적지로 떠오르는 전남의 투자환경을 알리고 수도권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전남 투자의 매력으로 △호남선KTX 개통 △전국에서 가장 안정된 노사문화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에서 생산된 철강과 화학 원자재 △친환경 농수축산물 등을 꼽았다.

특히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지금까지 238개의 에너지기업이 투자를 결정한 점과 전남도가 한전과 함께 에너지 신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강조했다.

전남의 유망 비즈니스 산업으로는 △석유화학 △금속소재가공 △조선해양산업 △에너지신산업 △전기차 및 자동차 튜닝 △우주항공 △식품&생물 △신재생 에너지 △첨단 세라믹 △물류 △드론산업 등을 제시했다.

최현수 기자 press2020@gwangnam.co.kr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