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1척, 차 3억7600만 대가 내뿜는 이산화황 배출

언론보도

2019.08.13

https://news.joins.com/article/23491119

지난 4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에 러시아 이르쿠츠크 에네르고 클리모프 파벨 수석 엔지니어가 찾아 왔다. 이 회사는 남한 8배 크기의 이르쿠츠크주에서 화력발전소 여러 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손엔 갈색빛이 도는 러시아산 석탄이 있었다. 환경기계연구실 소속 심성훈 박사는 연구소 1층에 있는 연소로로 그를 데리고 갔다. 이날 실험은 국내 벤처기업인 로우카본테크(대표 이철)가 개발한 탈황(脫黃, 황을 떼어냄)촉매제를 러시아산 석탄에 넣어 연소시켰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심 박사는 “러시아산 석탄은 황 성분이 4%를 넘는 고유황탄이다. 촉매제를 넣었더니 이산화황 농도가 원래 석탄보다 30%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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