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로우카본, 이산화탄소 98% 저감하는 CCU 기술 선보여

언론보도

2021.03.09

로우카본(대표 이철)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1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시연회를 열어 LPG보일러에서 나온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를 약 48% 포집해 액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이산화탄소가 10.5%가 함유된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5.5%로 저감하는데 성공했다는게 로우카본의 설명이다.

이날 로우카본은 이산화탄소 변환촉매인 KLC와 스크러버 등 100% 자체 기술을 사용해 시연회를 진행했다. 아르곤(Ar)가스 75%와 이산화탄소(CO2) 25%가 함유된 혼합가스를 다단계 버블 스크러버를 사용한 시험에서는 이산화탄소가 24.8%에서 0.42%로 저감돼 98 %가 넘는 포집 효율을 입증하기도 했다.

로우카본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기술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물과 섞인 변환촉매와 반응하여 액체 상태의 탄산수소나트륨, 탄산나트륨 등으로 변환된다. 이 기술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장기술(CCS)은 저장 및 이동이 편리하고 다른 기능성 물질로 변환이 용이하다는게 로우카본의 설명이다. 로우카본 관계자는 “액상으로 저장된 이산화탄소 변환물질은 기술개발에 따라 매우 다양한 용도로 개발하여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 로우카본은 기존에 개발한 황산화물 저감 기술과 연계하여 이산화탄소-황산화물 동시 저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산화탄소 포집 스크러버를 최적화하는 설계에 착수했으며, 이에 필요한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서울과 대전에 연구소와 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우카본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 황 함유량 규제에 맞춰 황산화물(SOx) 배출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영국 로이드선급(LR), STX중공업 등과 함께 해양수산부 인증을 위한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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