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베트남에 1조3000억 규모 탈황제 GTS 수출

언론보도

2022.03.17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전처리 탈황 기술 및 탄소포집기술(CCUS) 업체인 로우카본이 베트남 Dai Nam Son Group과 1조30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로우카본은 이번 계약으로 베트남 국영 발전소와 석탄광물유한공사 등 30여개의 발전소와 15개의 신설 발전소에 연소 전처리 탈황제 GTS를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로우카본의 원천특허기술인 전처리 탈황 기술은 적은 비용으로 황산화물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후처리 배연탈황설비(FGD)가 설치된 사업장에도 동시 적용할 수 있어 강화된 배출총량제에 대비할 수 있다. 

또 FGD 설비가 없는 외국 사업장의 경우에도 GTS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비교적 저렴한 설치 비용으로 황산화물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환경부와 과학기술부에서 GTS 적용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만큼 새로 지어질 15개의 발전소 초기 설계 단계에서 GTS 투입 설비(H2L System)를 적용한 설계를 고려하고 있다.

로우카본은 올해 4000t 규모의 연소 전처리 탈황제 GTS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31년까지 102만8000t을 수출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여기에 GTS 투입 설비 설치와 추가 계약 등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한다고 전망한다. 

나아가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어 베트남 시장 장악력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계약은 로우카본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기회 창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우카본은 CCUS 기술 사업화를 위해 발전공기업과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며 전처리 탈황 기술뿐 아니라 CCUS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Dai Nam Son Group은 베트남 농식품과 호아빈유기농, 스마트팜, 다이토탐, 푸안창, Red23 베트남 등 6개 자회사와 유기농 식품, 건강식품, 의약품 등 국민 건강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청정제품 생산, 생태환경 보호를 목표로 두고 있다.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