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미국 블루수소·탄소저감 시장공략 가시권

언론보도

2022.11.15

[이투뉴스] 독자적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로 주목받는 로우카본(대표 이철)이 지난 1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국의 블루수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로우카본은 플로리다에서 블루수소 공급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 미국 EPC 전문기업인 CCC그룹과 미국 플로리다 블루수소 생산과 CCU 및 DAC 플랜트 구축에 관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로우카본의 CCUS 기술과 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포집기인 ‘ZeroC’의 기술적 성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 

CCC그룹은 미국 산업공정 및 EPC 분야에서 수주금액 기준 17위에 랭크되어 있는 EPC 전문기업으로 시멘트공장과 비료공장 건설에 대한 EPC 경험과 미국 내 협력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탄소규제 사업장이 많은 CCC그룹은 기후환경과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신성장 사업추진을 강력하게 진행하며 로우카본과 협력을 다져 미국 내 블루수소 생산, 충전소, 건설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로우카본은 미국사업 진출을 위해 이미 한국가스기술공사(대표 조용돈)와 블루수소 및 CCUS 융복합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미국 전문기업과 MOU 체결을 통해 미국사업의 설비구축을 위한 큰 틀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번 미국 출장은 플로리다에서 블루수소 공급계약을 위해 마무리 협상이 목적이었다”며, “이번에 CCC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미국 블루수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CCC그룹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방한해 협력범위를 확장하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협약은 ▶미국 내 블루수소 공급을 위한 블루수소 생산 공장 건설 ▶미국 내 로우카본 CCU 플랜트 건설 ▶로우카본 DAC 플랜트 건설 ▶로우카본 DAC 설비인 ‘ZeroC’ OEM 제작 ▶미국 내 로우카본 CCU 플랜트 보급을 위한 기술·법률적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CC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수 고객 협력사에 대한 CCUS 사업에도 로우카본이 적극 참여하는 등 포괄적 업무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로우카본은 자체 개발한 화학적 반응 촉매인 KLC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CCU 기술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는 DAC(Direct Air Capture) 플랜트 상용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강진산업단지 내 국내 최초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EPC 계약을 체결하고, 로우카본의 CCU 기술을 이용해 그레이수소로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풍부한 셰일가스를 원료로 개질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로 국내 유일 DAC 상용화 기술을 지닌 로우카본과 미국 EPC 업계 17위 CCC그룹과의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CCU 분야 협력으로 로우카본의 미국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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