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美 CCC그룹과 블루수소 생산 공장 구축 MOU

언론보도

2022.11.15

로우카본이 미국 블루수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로우카본은 미국 EPC 전문 기업인 CCC그룹과 미국 플로리다 블루수소 생산과 CCU 및 DAC 플랜트 구축에 관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법인을 설립한 이후 플로리다에서 블루수소 공급을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이번 MOU 체결의 배경에는 로우카본의 CCUS 기술과 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포집기인 ZeroC의 기술적 진보가 맞물렸던 것으로 보인다. 

로우카본은 미국사업 진출을 위해 이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블루수소 및 CCUS 융복합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MOU를 체결함으로써 미국사업의 설비구축을 위한 사업의 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번 미국 출장은 플로리다에서 블루수소 공급계약을 위해 마무리 협상이 목적이다”라며 “CCC그룹과의 MOU로 미국 블루수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CCC그룹은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업무범위를 확장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CCC그룹은 미국 산업 공정 및 EPC 분야에서 2019년 수주 금액 기준 17위에 오른 EPC 전문 기업이다. 시멘트공장과 비료공장 건설에 대한 EPC 경험과 미국 내 협력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탄소규제 사업장이 많은 CCC그룹은 기후 환경과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신성장 사업추진을 강력하게 진행하고 있다. 로우카본과 협력해 미국 내 블루수소 생산, 충전소, 건설 참여를 희망 중이다.

로우카본과 CCC그룹 상호간의 전략적 MOU 내용에는 ▲미국 내 블루수소 공급을 위한 블루수소 생산 공장 건설 ▲미국 내 로우카본 CCU 플랜트 건설 ▲로우카본 DAC 플랜트 건설 ▲로우카본 DAC 설비인 ZeroC OEM 제작 ▲미국 내 로우카본 CCU 플랜트 보급을 위한 기술·법률적 협력 등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CC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수 고객 협력사에 대한 CCUS 사업에도 로우카본이 적극 참여하는 등 포괄적 업무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로우카본은 자체 개발한 화학적 반응 촉매인 KLC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Utilizion)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DAC(Direct Air Capture) 플랜트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강진산단내 국내 최초 블루수소 생산 기지 건설을 위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EPC 계약을 체결했고, 로우카본의 CCU 기술을 이용해 그레이수소로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로우카본은 미국의 풍부한 셰일가스를 원료로 

해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로 국내 유일 DAC(Direct Air Capture) 상용화 기술을 지닌 로우카본과 미국 EPC 업계 17위 CCC그룹과의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CCU 분야 협력으로 로우카본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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