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블루’ 첫회, 2032년 쇠고기 80g 130만원…멸망의 시작

언론보도

2022.12.09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2032년, 우리 지구는 과연 어떤 재앙을 맞게 될까.

유튜브 ‘로우카본’ 드라마 ‘러브 인 블루’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해서 더 무서운 10년 뒤 세상을 그린다. ‘러브 인 블루’는 2032년 근미래에 닥친 기후대재앙을 소재로 한 환경 드라마다.

9일 공개된 ‘러브 인 블루’ 1회에서는 치솟는 물가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쑥대밭이 된 세상을 담았다. 특히 ‘천왕성(장세원)’이 정육점 앞에 붙여진 ‘쇠고기 80g 130만 원’을 보고 놀라는 장면은 소름을 선사했다.

천왕성은 탄소 중립을 실현할 유일한 희망 유러너스 플랜을 연구하다 잠적한 기후변화연구소 연구원이다. 세상에 대한 불만만 토로하며 모든 희망을 잃은 상태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천왕성은 정육점을 떠나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중, 낚싯대를 당겼지만 물고기가 아닌 인형이 딸려 나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상고온으로 생태계가 파괴돼,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이 불가능해진 미래를 암시한 것이다.

이후 천왕성은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를 내는 재난문자를 받는다. 문자에는 ‘이상고온 위험 경보’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 ‘현재 외부 활동 중단 요망. 즉시 실내로 대피하세요’라는 문구를 보고 자리를 뜨려던 천왕성은 물가에 있던 한 소년과 마주친다. 

제작진은 “과연 일상이 이상고온 위협으로 잠식당하는 2032년, 인류의 희망을 쥔 남자 천왕성이 위험상황 속에 어떤 행동을 선택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러브 인 블루’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 ‘로우카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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