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국내 첫 설치

보도자료

2022.10.26

– 로우카본, 강진군에 월 50kg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인 제로씨(Zero·C)를 강진군에 기증

– 제로씨(Zero·C)는 30년생 소나무 10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 규모

–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 첫 번째 DAC(Direct Air Capture) 설비로 국민의 인식제고 등 교육, 홍보의 장으로 활용

㈜로우카본(대표 이철)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기(DAC, Direct Air Capture)를 제작하여 강진군청에 기증하고, 26일 강진원 강진군수 등 관계자와 함께 강진군청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 강진원 강진군수, 사진 왼쪽 : 로우카본 이철 대표>

이번에 설치한 DAC는 ㈜로우카본이 자체기술로 설계하여 제작한 순수국내기술로써 탄소 네거티브를 실천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의미로 제로씨(Zero·C)로 이름을 붙였고 국내 처음으로 강진군청 앞 주차장에 설치하였다. 제로씨는 가로 3m, 세로 2.9m 크기의 소형 규모로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월 50kg 정도 포집할 계획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0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맞먹는 규모이며, 소나무 숲과 같이 넓은 면적의 땅과 시간이 필요치 않아 산림 조림에 비교하면 이점이 많다.

<강진군청 앞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제로씨(Zero·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가 2050 넷제로(Net-Zero) 목표에 도달하려면 자연적, 인위적 탄소 제거기술이 필수적이다. 현재 과학계에선 지구 온난화를 1.5°C로 유지하기 위해 2050년까지 매년 50억 톤에서 150억 톤의 탄소를 제거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무를 심는 등 자연적인 탄소 제거가 탄소 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하지만 숲을 키우는 데에 한계가 있고, 산불이 발생하면 엄청난 양의 탄소가 빠르게 방출된다. 그래서 국제어너지기구(IEA)는 인위적으로 탄소를 제거하는 DAC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보고하면서 2050년에는 DAC를 통하여 10억 톤의 탄소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AC 기술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각국 정부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휴스턴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가스 및 화학 기업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은 이산화탄소 제거시설에 8억~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4년 가동을 개시해 연간 100만톤을 처리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입법하였으며, 2023년 1월 1일 이전에 건설을 시작한 DAC 시설은 IRA 법안에 따라 산업 활동에 의해 생성된 탄소를 포집격리할 경우 톤당 최대 180달러(약25만원)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빌 게이츠가 만든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캐털리스트(BEC) 펀드는 150억 달러를 청정기술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며 BEC가 투자하는 4가지 중점 분야에 DAC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DAC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는 스위스의 클라임웍스, 캐나다의 카본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로우카본이 유일하다.

<강진군수와 로우카본 임직원들이 제막식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로우카본의 이철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강진군청에서 강진원 군수와 직원, 강진군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국내 최초로 DAC 설비인 제로씨를 강진군청에 설치한 역사적인 날이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통해 반드시 기후위기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로우카본같은 미래지향적 기술기업이 강진에 있다는 것이 자랑“이라며, ”강진군은 역사 문화와 생태 환경이 숨 쉬는 남도관광 1번지로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로우카본은 1일 500kg을 포집할 수 있는 제로씨 플랜트용 기본모듈 20개를 연결하여 1일 10톤 포집 능력을 갖춘 제로씨 플랜트를 개발하여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으로 1일 500kg을 포집할 수 있는 기본 모듈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크기와 용도로 개발하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도록 만들어낼 계획이다. <끝>

뒤로가기